오늘밤이 고비다.



프로필 + 방명록 ver.1 by 팬더


일단은 만들어 두려고 합니다.

별로 글 안달려고 냅두렵니다.


잡담이라던가 링크 신고는 여기다가 해주세요. %%







그리고 간단한 자기 소개하는겸해서 프로필을 올립니다.[수시로 업데이트.]









길어서 가립니다.

아스미스 좋아하는 성덕이라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싶은 동영상. by 팬더




【ニコニコ動画】声優 阿澄佳奈と松来未祐が「恐怖体感呪怨」を実況プレイ



보는 내내 소름돋을정도로 재미있는 영상입니다.

아스미 카나님과 마츠라이키 미유님 이 두분이서 위로 나온 '공포체감 주온'이라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아주 지극히 심플하면서도 알기 쉬운 영상입니다.

프로가 자신의 능력을 쓸대없이발휘해서 지르는 비명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오예


이 영상이 나중에 dvd로 만들어지는 영상인지라 13분이라는 아주아주 애매한 타이밍에서 끊깁니다.

つれゲー 라는 신 기획같은데, 이번이 두번째이고 전번에는 무려 사토 리나님과 아라이 사토미님 두분이서 절체절명도시2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미칠듯이 인터넷을 뒤졌지만 본편 dvd를 구하려면 직접 사는수밖에 없을거같아서 절찬 좌절중이랍니다ㅠㅠ


아무튼 아스미스 사랑합니다... 흑흑ㅠㅠㅠ

Darker then Asuming은 잘 있어요ㅠㅠ 나중에 일본갈때 가져갈거에요 흑흑ㅠㅠㅠㅠ




쓸대없이 진지한글. by 팬더



어제의 감기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조금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르바이트를 갔다.

가자마자 스스로 이것저것 찾아서 일을 하고있었다. 그렇다고 해봤자 수저 물기 닦고있었지만.

그러던중 누군가가 나에게 와서


'여어 음악인왔네, 안녕?'


라고 아주 가볍게 인사를 한다.

........일단 인사 받을때의 나의 표정은 웃고있긴했지만, 조금은 이상했을거라고 어렴풋이 상상한다.

그러고서 수저 닦으면서 생각에 빠졌다.

난 음악에 대해서 아직 배우기만 하는 입장이고, 이룬것도 없는 어디에서나 있을법한 지망생중 하나인데 내가 음악인이란 말을 들을 자격이 있나?

작곡도 못하고, 작사는 이제야 겨우 어떻게 쓰는지 방법에 대해서 아주 조금 감이 생겼을뿐인 내가 이런말을 듣는 자격이 있을까...

누군가는 그러겠지. 뭐 그런걸 갖고 고민하냐?

그런데 내 성격이, 내 마음이 그런걸 나더러 어찌하리.

음악인 또는 음악가라는 얘기를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드럼 연주를 살벌하게 잘하면 되려나.

작곡 또는 작사를 잘하면 되려나.

노래를 잘 불러야하나.

인지도가 생기면 되는것인가.

................이것보다 더 많은 생각이 났지만... 문제는 어느것도 아닌것같다는것이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누군가에게 이런 내 고민을 얘기하고서 토론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주변에 그럴수 있는 사람이 한두사람 있긴 하지만, 서로 시간이 안맞아서 잘 못만다는게 참 아쉽다.

이렇게 쓰는것도 아마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알아줬으면해서 쓰는것같은데...

내 복잡한 마음을 알아주는사람은 참 찾기가 어렵다.

궂이 음악 뿐만 아니라 다른것때문에 가뜩이나 복잡한 마음이 더욱 복잡해지는것같기도하고...

그런데 어디가서 내 자신이 음악 얘기를 하는것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말하길 음악하는 사람끼리 만나서 음악얘기하면 싸움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생각하는 음악과 상대방이 생각하는 음악이 틀릴경우엔 그럴수도 있다고 느꼈다. 실제로 그래보기도 했고.


막상 또 얼굴 맞대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면 나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얘기 안하는것도 있고,

이해해주지 못할거라 이미 포기할때도 있고, 참 내가 생각해도 내맘은 알수가 없구나.



오늘의 삽질. by 팬더




오늘은 홍대 상상마당으로 공연이나 보러 가려고 했었습니다.


일단 게스트로 하림님께서 나오신다고하셔서... 보러 갈려고했었습니다.

음 그런데 알아보니 공연시간은 8시부터 시작이였습니다.


아르바이트가 5시에 끝났으니...

시간이 너무 많이 비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걸었습니다.

한강 따라서 홍대까지요.

대략 1시간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꽤 피곤해졌습니다.

한강 따라 걷는데 바람은 많이불고 어휴ㅠㅠㅠㅠ


막상 홍대 도착하니 사람이 허벌나게 많더군요.

그 중간에 혼자 걷는데... 피곤하기도하고... 내가 지금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가뜩이나 머릿속은 복잡하니 그냥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집에 왔습니다.



.......................한강 산책 잘 했습니다.

결국 공연은 안보게 되었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푼젤 보고와서 짧은 감상 by 팬더




Before







After








이것으로 라푼젤을 보고온 짧은 감상문을 마치겠습니다.




p.s
3d아이맥스로 보길 잘했어요!!!


p.s2
보다보면 중간에 공주님의 생일때 공주가 돌아오길 바라면서 등불을 올리는 장면...

이 장면에서 찔끔 눈물이 나왔습니다. 라푼젤에서 나오는 왕국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왕국입니다.

모두가 평화로운곳이에요...ㅠㅠㅠㅠ



요새 하는 가수를 상대로한 오디션 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 by 팬더



트위터에다가 간단하게 쓰려고했지만,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블로그에다가 끄적거리게 되네요ㅠㅠㅠ


음... 우선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봤습니다.

그 전에는 위대한 탄생도 보았고... 슈퍼스타K는 아쉽지만 보질 않았습니다.

제목에도 써있지만 전 오디션 프로그램은 원래부터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물론 좋은점도 많습니다.

제가 느낀 좋았던것중 가장 큰것은 이소라님의 노래를 방송무대에서 보았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윤도현님의 열정적인 무대를 방송 무대에서 봤다는것도 큽니다.

또 프로그램에서도 나온것처럼 황금 시간대에 최고의 가수의 무대를 보는것도 크겠지요.



음... 이제 부터 적을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것이기 때문에 쓰는게 좀 조심스러운 느낌입니다[..]

얼마전에 위대한탄생을 보면서도 느끼긴 했지만 이번에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일단 방송에 평가를 받는 대상들이 나오고, 그걸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그 사람을 평가하게 만듭니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하려해도 좋아하는 사람은 못해도 다르게 평가하게도 하고, 싫어하는데 잘하는 사람도 못하게 느낄수도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게 인기인거죠.

아무튼 그렇게 실력과 인기가 있고 앞으로 1등이 되어서 활발하게 활동할, 또는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들을 평가하게 된다는겁니다.

이사람은 어디가 어떻고, 긴장했는지 음이 좀 불안정한 부분이 있네... 이 사람은 창법이 맘에 안들어 등등등등등등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장점보단 단점을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나 나는 가수다에서는 7위의 교체라는 어떻게보면 나오는 사람의 단점을 보고 탈락자를 평가하는, 또는 'A라는 사람은 B라는 사람보다 못하네'라는 이유로 떨어지게 되는...

물론 방송에서 출연하신 가수분들께서 보여주시는 모습을들 보면 충분히 부담이 되는 모습이 보이고, 그것을 알고 출연하셨을겁니다.

그러나 여기서 일단 저의 시점은 보잘것 없지만 음악을 하는사람이라는겁니다.

비록 전 드럼이란 악기를 다루지만, 전 그사람의 장점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단점을 보면 저런점은 배우지 말아야지 하면서 그것도 공부가 되긴 하지만 문제는 그걸 평가받는 대상이 가수라는 겁니다.

실력있는 가수를 평가하면서 마치 알수없는 우월감이 조금은 생깁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은 좀 알아'라고 자만할수도 있다는겁니다.

우월감이란게 대놓고는 안생기겠죠... 하지만 누군가를 평가하면서 생기는 그런 감정은... 다른사람은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선 독 이외엔 아무것도 아닙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반대로 저런 무대가 아니면 실력있는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다 안들다 그렇습니다.


흠... 그런데 그래도 내심 기쁜것은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에서 황금시간대에 실력있는 가수들의 무대... 정말 세션까지 포함한 라이브다운 라이브를 봤다는것은 정말 득봤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YB여러분들의 무대를 보고서 락 스피릿이라는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무대를 보았습니다.

윤도현님의 무대 올라가기전에 한말들...

'그냥 올라가서 할대로 하고 부서지자'

뭐 이건 밴드건 보컬이건 무대올라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생각일겁니다.... 하지만 YB는 특히 그게 돋보였다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무대는 김건모님의 무대였습니다.

편안하고 즐겁고 즐길수 있는 그런 무대... 모두가 즐길수 있는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아... 이렇게 써놨지만... 뭐 결국엔 제 자신의 문제죠 뭐ㅠㅠㅠ

그냥 저는 그렇다는 말들입니다만, 혹시나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계실분이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고래 아가씨와 코끼리 아저씨 by 팬더



문득 생각난 동요입니다.


어렸을때 자주 불렀죠. 고래 아가씨와 코끼리 아저씨.





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가랑잎 타고 태평양 건너갈 때에

고래아가씨 코끼리 아저씨보고
첫눈에 반해 웃음지으며 손짓했대요

당신은 육지멋쟁이 나는 바다이쁜이
천생연분 결혼합시다

어머어머어머어머

예식장은 용궁예식장 주례는 문어아저씨
피아노는 오징어 예물은 조개 껍데기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요즘의 현실을 그대로 설명해주는 동요가 아닐수가 없습니다.

그때 당시로써 저런 미래 예측을 할수 있었다니...

그럼 한소절씩 설명을 하겠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가랑잎 타고태평양 건너갈 때에



화창한 봄날... 구체적으로 몇월인지 써있지 않았지만, 보통 봄이라하면 개학, 또는 개강 시즌입니다.

여기서 코끼리 아저씨라... 말이야 아저씨지 20살넘고 나이들면 다들 아저씨로 불립니다. 이렇게 볼때 코끼리 아저씨는 20살을 갓 넘긴 청년으로 예측됩니다.

그 다음, 가랑잎 타고 태평양 건너갈때라는데... 생각해 봅시다.

태평양 건너라고 합니다. 그럼 어디일까요? 보통은 아름다운 대륙 미국을 떠올릴겁니다.

그렇다면 20살 근처의 청년이 가랑잎 타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갈일이 뭐가 있을까요?

예상되는 몇가지는

첫째. 이민

둘째. 유학 또는 어학연수

셋째. 여행


좀 죄송스러운 얘기지만 이것에 관해선 전 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근거는 그닥 없습니다.



정리 하자면.

20살 근처의 청년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데



고래아가씨 코끼리 아저씨보고
첫눈에 반해 웃음지으며 손짓했대요

당신은 육지멋쟁이 나는 바다이쁜이
천생연분 결혼합시다




고래 아가씨는 코끼리 아저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서 서로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는 상황에 다짜고짜 결혼부터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신경 써서 봐보면, 이 노래는 고래 아가씨의 시점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믿고 고래아가씨는 다짜고짜 결혼부터 하자고 할까요?

그 해답이 대놓고 나와있습니다.


당신은 육지 멋쟁이, 나는 바다 이쁜이.


이 고래 아가씨는 자신이 이쁘다고 자신하고 있고, 코끼리 아저씨는 잘생긴 얼짱의 얼굴이라는것입니다.

여기서 생각되는것은 다짜고짜 만나자마자 결혼하자는 꼴이니 위에 써있는 코끼리 아저씨가 유학을 간다는것은 모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생겼다고 결혼 하자고 하는것은 요즘 시대의 외모지상주의를 반영한것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코끼리 아저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죠.

공부하러 떠나는 비행기 길에서.. 어떤 여자는 코끼리 아저씨를 보더니 대뜸 '어머 잘생기셨네요^^ 저와 결혼해주세요' 라는것과 무엇이 틀리단 말입니까.

이 코끼리 아저씨는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겠습니까.



그 다음 소절로 넘어가죠.


예식장은 용궁예식장 주례는 문어아저씨
피아노는 오징어 예물은 조개 껍데기




전 이 시점에서 무엇인가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다짜고짜 결혼해달라는데 솔직히 결혼 하자고 하는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만일 있다고해도 이미 미국서 살았으면 살았지...

그리고 떠오르는 한가지 가능성...


저 예식장, 주례, 피아노 주자, 예뮬은 전부 고래 아가씨의 상상에 지나지 않다는겁니다.


실제로 둘이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는 동요에선 전혀. 했을것이다 라는 식의 문장도 나오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가사는 고래 아가씨의 시점에서 쓰여진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전 유학가는 코끼리 아저씨를 붙잡고 '어맛 잘생겼네 부왘'하고서 결혼하자고한 이 고래 아가씨가 요즘 흔히 말하는 된장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코끼리 아저씨에 대한 내용은 그저 '가랑잎 타고 태평양을 건너간다'라는것 밖에 나와있지 않기에 이 인물에 대한 내적인 판단은 전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하지만 고래 아가씨라는 인물을 판단하기엔 충분한 근거와 내용이 받쳐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 이제 그럼 현실을 생각해 볼까요.

어렸을때부터 이 노래를 부르며 자라왔던 세대는 어떨까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노래를 즐겨 부르시던 분이라면... 지금 한번만 다시 생각해봐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자기도 모르게 외모지상주의를 주입받았던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글루 밸리중에 '헛소리'밸리를 늘려야 된다고 주장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내일은 이 사람을 생각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by 팬더




성 밸런티누스...



고대 로마에서 결혼이 금지되어있는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들을 위해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주다가 발각되어서 사형당하신 분이십니다.



곧있으면 다가오는 밸런타인 데이


물론 선물이란것을 나쁘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주는것은 남에게 민폐끼치기 않는이상 좋다는겁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으면 좋으면 좋았지 나쁠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르고서 그 분위기를 즐기는것과, 알고 난 뒤에 그 분위기를 즐기는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말하고 싶은것이 무엇이냐면...

잠시 그런사람이 있었다는것을 아주 잠깐만 이라도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싶다는겁니다.




쓸대없이 진지하다구요? 외롭다는것의 뒤틀린 표현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최근에 아주아주 우울했었습니다. by 팬더




으음... 그다지 자세히 쓰고싶은 생각도 없긴합니다만, 트위터에다가 우울하다고 싸질러 놓은게 있으니[...]


겨우 이틀전입니다.

제 자신을 다시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고, 제 자신에게 놀란것도 있구요.

가족이 다친걸 보는건 참 볼만한게 못되는거 같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를 모시고 외래진료 받으로 병원으로 가려고 했는데, 집 앞 현관문 앞 계단에서 할아버지 께서 넘어지셨습니다... 중요한건 전 그때 바로 뒤에서 보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넘어지시는걸 보고만 있었다는겁니다.

제가 앞쪽에서 받치고 있었더라면, 휘청거리시는거 보자마자 바로 움직여서 잡아드렸더라면이라고 생각한게 몇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때마다 그때 그 장면이 정말 슬로우 모션으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래서 더더욱 왜 그때 내가 움직이지 않았나 하고 계속 자책하게 되고... 더더욱 제 자신이 싫어지고 하고 뭐 그랬어요.

제 생에 처음으로 '할아버지께서 10년만 젊으셨더라도 이렇게까지 가슴아프진 않았을텐데...'라는 몹쓸 생각까지 들기도 하고...

이런 생각이 드는 제 자신은 더더욱 싫어지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니 정말 뭐 하나 부수고 싶었습니다.

이럴때 어떤이는 누구 하나 시비만 걸어봐 아오 이러시기도 하시겠지만, 전 누구랑 싸우기는 무서우니 그냥 뭐 하나 부수고싶었어요[...]

정말 벼라별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 참고로 말하지만 저희 할아버지께선 2년전에 졸수의 나이를 넘기셨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싫어서 돌려서 말하는거니 이해해주세요.

이러니 제가 더더욱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겠습니까. 더더욱 신경을 썼어야 됐는데... 거참...




아무튼 결과적으론 크게 잘못되시진 않았습니다.

응급실에서 응급처지 받고, 외래진료도 받고, 오늘도 병원에 모시고가서 상처부위 소독도 하고 오고...

이제 나쁠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당시의 기억, 괜찮다고 하시던 할아버지의 미안하신듯한 표정, 말, 거친 숨소리, 차가운 손, 떨림...

........하아...

정말 이럴때마다 제가 나약한 인간이라는것이 짜증납니다. 그냥 현실을 막 부정하고 싶어지기까지 했으니까요.

제가 중2병인건 압니다. 저 중2병 맞아요ㅠㅠ

나름 티 안나게 행동한다고는 하고있는데, 이틀전에는 그냥 머릿속이 자기혐오로 가득차서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이럴때마다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6.5권의 사카모토 유우지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점점 더 자신이 비참하고 한심하게 느껴졌다. 머리가 좋다는건 이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화내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눈앞에 두고도 쓸대없는 생각만 하는것이 머리가 좋다는 것일까? 그렇다면-바보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화내야 할 때 화낼 수 있는 녀석이 이런 나보다 훨씬 더 멋있잖아...!!




지금 저에게 참 깊게 생각하게 해주는 문장입니다.

뭐 그렇다는거에요.


제가 제 자신이 어중간하다는것도 잘 알고 있지만, 역시 어중간한건 고치고 싶습니다.

차라리 바보가 되고싶어요.

더더욱 강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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